옥색송어의 성질
옥색송어를 비롯한 연어과의 고기는 일반적으로 차갑고 깨끗한 물을 좋아하며, 먹이는 수생(水生) 곤충과 같은 동물성의 것을 주로 먹는다. 그래서 천연의 하천에서는 상류 쪽인 계곡에 서식한다.
옥색송어에 알맞은 수온은 10~20℃로서, 수온 변화가 적은 것이 좋고 24℃ 이상의 수온이 오래 계속되면 쇠약하여 죽는 경우도 있다. 한편, 수온이 낮은 것은 어느 정도 낮더라도 살아간다는 점에선 오히려 안전하지만, 성장(成長)은 수온이 낮아질수록 늦어진다. 양식할 경우에는 효율적인 성장이 필요하므로 13℃ 안팎의 수온이 가장 좋다고 한다. 태어나서 만 2년~3년이 되면 친어(親魚)가 되고 산란한다. 산란기는 장소나 수온에 따라 다르지만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의 사이다. 연어과 고기는 한 번 산란하면 죽어 버리는 게 보통이지만, 옥색송어는 죽지 않고 살아 남는다. 그리하여 한 마리의 암컷은 죽기까지 3~4회 산란한다. 태어난 치어(推魚)는 조건의 차이에 따라 성장에 큰 차이가 있지만, 이상적이라 일컬어지는 13℃쯤인 수온으로 기를 때 만 1년이면 150~200g까지 성장한다.
< 참고자료 : 미꾸라지. 송어(내외출판사)> |